정부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육성방안’ 후속조치…소방시설공사 일괄 발주 용인 반도체 산단 예타 면제…하반기 바이오특화단지 공고 후 내년 상반기 지정 CVC 외부출자 제한 비율 40%→50%로 확대…클러스터에 법률 등 입주 허용 정부가 향후 5년간 2조 2000억 원을 투자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첨단의료복합단지, 연구개발특구 구축에 집중 투자한다. 또 용인 반도체 특화단지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추진하고 국가첨단전략기술 분야 시설 공사시 소방시설 공사 일괄 발주를 허용키로 했다. 클러스터에 민간 벤처 투자가 활성화하도록 일반지주회사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외부출자 비율과 해외투자 비율을 각각 상향한다. 정부는 18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육성 방안’ 후속 조치를 발표했다. 5년간 2조 20000억 원 투자 정부는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첨단의료복합단지, 연구개발특구 등 혁신역량 기반 클러스터에 2024년 4000억 원, 향후 5년간 2조 2000억 원을 집중 투자한다. 세부적으로는
충남 아산시는 최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에 따라 디스플레이 관련 업체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이번 특화단지 지정으로 40조원의 투자유치와 165조원의 기업 사업화 매출 발생, 3만2,108명의 신규고용 창출과 32조원에 달하는 생산 유발 효과를 예상한다. 시는 특화단지 지정이 아산을 디스플레이 산업의 메카로 만들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올해부터 2026년까지 순차적 준공을 목표로 8개 산업단지를 조성 중이다. 7개 산업단지 조성도 추가로 계획해 연관 기업들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 중 음봉과 둔포 리더스밸리 산단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관련 소재·부품·장비 첨단산업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시는 기업유치전담팀과 기업투자유치관이 선제로 기업을 방문해 교통망 및 산업단지 현황, 원스톱 인허가 처리, 각종 기업지원 시책 등을 포함한 맞춤형 상담과 합동 현장실사를 추진하는 등 이미 견고한 협력 체계를 구축 중이다. 시 관계자는 "연말께 독일에서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해, 유럽의 디스플레이 분야 글로벌 기업도 아산에 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최근 천안아산(
울산미포국가산단 등 10개 산단과 하이테크밸리 경자구역 울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고에너지밀도·차세대 리튬이차전지 분야’를 설정하여 응모했다고 밝혔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2월 26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공모계획을 발표했다. 공모계획에 따르면 ‘특화단지 지정 분야’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3대 산업, 15개 국가첨단전략기술이다. 울산시는 산업부의 최종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고에너지밀도·차세대 리튬이차전지 분야’에 대한 연구가 집중적으로 이뤄져 관련 산업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부는 공모를 통해 접수된 지역 중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 생태계 구축 전략, 국내·외 기업 유치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의결을 거쳐 특화단지를 올해 상반기 중에 지정할 예정이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용수, 폐수처리 시설 등 핵심 산업단지 기반시설 구축에 신속한 지원 ▲사업화 시설과 연구개발(R&D) 투자에 대한 세액 공제 및 각종 부담금 감면 ▲첨단전략기술 초격차 확보를 위한 정부차원의 과감한 연구개발(R&D) 및 사업화 지원 등 특화단지별